유흥식 추기경 "이재명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 금년 중 만남 기대"_광주뉴스TV(G-TV)

바티칸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3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이 금년 중 만남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광주뉴스TV(G-TV) 촬영팀)

 

바티칸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올해 중에 교황청을 방문해서 레오 14세 교황을 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다"고 밝혔다.

유 추기경은 3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측에서도 '가까운 시일 내 교황님을 찾고 싶다'는 뜻을 교황청에 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추기경은 지난 5월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직후 열린 새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에 참석한 후 지난달 29일부터 약 한 달 간의 휴가를 위해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다.

유 추기경은 이 대통령 측에서 레오 14세 교황 측에 두 차례 서신을  보냈으며, 본인이 서신을 교황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가능하면 금년 중에 교황청을 방문하시라는 의견을 조심스레 드렸다"고 언급했다.

역대 교황들이 4년마다 열리는 가톨릭 최대 행사인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한 전통에 따라 레오 14세 교황 역시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유 추기경은 "세계청년대회의 주제 중 남북한의 평화가 가장 큰 주제가 될 수 있다"며 "레오 14세 교황에게 남북 관계에 대해 설명드리니 잘 들으셨다. 마음속에 새겼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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